“네가 은이구나! 정말 만나고 싶었어.”

2017-10-30 오후 2: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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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사랑밭 국내결연팀으로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국내결연을 통해 은이를 후원하고 있던 회원분께서,
조심스럽게 은이를 만나고 싶은데, 그게 가능한지 확인 요청을 한 것인데요.

보호시설에서 생활 중인 은이, 담당 선생님의 허락 후 만남은 성사될 수 있었습니다.
시설 분들이 모두 함께 나누길 바라는 마음으로 떡과 과일 등 잔뜩 음식을
준비해 오신 회원님과 회원님 남편, 그렇게 은이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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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설렘이 공존하는 첫 만남의 순간,
“네가 은이구나 ! 너무 예쁘다, 정말 예쁘다.”
은이를 보시자마자 회원 분께서는 아이의 작은 손을 꼭 잡으시며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이렇게 어린 천사에게 왜 이런 고통이...”

하루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재활의자에 앉아야 하는 은이,
혼자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아이는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이 그대로 굳어버릴 수 있기에 재활 의자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린 은이에게 재활 의자의 불편함은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결국,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를 달래는 회원님의 목소리에 울음을 그쳤는데요.
아프다고 울고 달래준다고 눈물을 멈추고,
이런 반응이 결국, 조금씩 호전되는 것 아니겠냐며 회원님은 말합니다.:)

일주일에 두 번씩 이루어지는 재활치료, 은이는 느리지만 천천히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헤어질 때까지 아이에게 사랑스러운 눈길을 한시도 떼지 않던 두 분,
회원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등에 업고 은이가 조금씩 성장하기를
간절히 바라던 순간이었습니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는 없지만,
소리로 세상을 감지하는 은이에게 기쁨의 소리,
희망의 소리만은 들려주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은이의 하루하루가 더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문의 : 결연후원팀 02-261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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